쿨비즈 타고 불어온 직장내 반바지 열풍 (홍성혁아나운서)

2019-07-04(목) 16:44
본격적 무더위를 앞두고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속속 반바지 근무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용주의'와 맞물려 시원한 업무 복장을 뜻하는 쿨비즈 문화가 확산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2년 서울시가 반바지 근무를 처음 허용한 뒤 수원시 등 다른 지자체도 도입했으며 지난 1일부터는 경기도도 직원들의 반바지 차림을 허용했습니다.

경남의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3일 반바지를 입고 걸어서 시청에 출근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반바지를 입고 출근할 수 있는 '프리패션데이'를 맞아섭니다. 허 시장은 "직원들이 나 보다 보수적이라 '프리패션데이'에 많은 걱정이 있었다"며 본인이 먼저 솔선수범할 것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더워도 반바지는 출근 복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남직원에게 여름철 노타이를 허용하고 고객 응대가 적은 본점 부서는 금요일을 '캐주얼 데이'로 지정했지만, 반바지는 허용 목록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민원인 등을 만날 때 예의가 없는 것처럼 비춰질 것 같다는 것이 이유로 뽑혔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계속해서 더워지는 만큼 업무 복장은 점차 더 실용적인 방향으로 변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아방송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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